韓日 명인들 한자리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5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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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명인명무전’ 오는 19일 개최 순수예술의 혼으로 뭉친 한·일 명인들의 춤과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오는 19일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문화관 2층 대공연장에서 진행하는 ‘한·일명인명무전’(포스터)이 그것.

숨이 막힐 듯 이어지는 한국의 살풀이 춤사위와 일본의 섬세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비파의 독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한·일명인명무전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공연이다.

이번 명무전은 1, 2부로 나뉘어 공연되는데, 1부에는 에도시대의 일본 가부키 춤의 대표작 ‘후지무스메’, 임경주 선생의 ‘가야금산조’, 비파독주 ‘하즈미’, 한국 춤의 모태 ‘살풀이’가 공연되고, 2부에는 정명자 무용단의 ‘환희(북의소리)’, 일본의 민화를 무용화한 ‘오치 츠바키’,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 이생강 선생의 ‘대금산조’ 연주로 이어진다.

한 관계자는 “금번 행사는 한·일간의 지난 과거를 초월해 꽃 위를 나는 나비같은 전통 춤의 유혹과 양국 최고 명인들의 소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명인명무전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공연 1시간30분전에 1인1매씩(총 700석) 나눠주는 입장권을 지참, 입장 하면된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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