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안무가의 아름다운 몸짓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06 17: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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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서 15·16일‘동동 2030’ 공연 펼쳐 20~30대 안무가의 실험적 한국춤을 볼 수 있는 `동동(東動) 2030’ 기획공연이 15~16일, 18~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현자)이 지난해 시작한 이 공연은 젊은 안무가의 창조적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무대로, 국립무용단 실험무대인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안무가들이 본격적인 창작품을 선보이는 자리.

이번 공연에서는 모두 4개 작품이 선보인다.

15~16일에는 대구예술대 실용무용과 교수 이화석의 `담배꽁초에 관한 감각적 분석’과 국립무용단원 박재순의 `홍백이’가, 18~19일에는 한국컨템퍼러리 무용단 회장 이윤경의 ‘웨이팅 룸’과 국립무용단원 백형민의 `안티 워’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담배에 관한 소고(小考), 농악대 고깔에 붙어 있는 `부포’를 소재로 한 음양의 조화, 개인적 실존 문제, 인간의 대립을 통한 전쟁의 실체 등 다양한 주제를 각각 이야기한다.

한국춤은 `어렵거나 지루하다’고 생각한 관객들은 다양한 연출 무대를 통해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김현자 예술감독은 “젊은 창작자의 알찬 무대를 통해 무용계의 창작 열기를 주도하고 예술 춤의 대중화 실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며 “동동 2030을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를 수용하는 무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버금석 1만5000원, 으뜸석 3만원. 공연시각 15~16일 오후 7시, 18~19일 오후 4시. 02-2280-4260, 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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