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는 극단 수레무대가 지난 2003년 5월 초연한 작품으로 플래시 에니메이션과 그림자극 그리고 디즈니의 캐릭터 인형 제작 및 연출기법까지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판타지 극이다.
원래 2시간이 넘는 이야기 분량을 어린이들이 감상하기 좋은 70분으로 축소하면서도 모든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플래시 에니메이션 기법을 도입, 영화적 상상과 빠른 스토리 전개를 하며 무대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영화적인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 기존의 인형극과 달리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등의 등장인물은 2~3명의 숙련된 배우가 인형의 머리, 몸통, 다리 등을 섬세하게 조종하는 분절 인형을 활용, 인형과 배우의 연기를 함께 감상하는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도로시나 오즈와 같이 인형이 아닌 사람이 연기하는 캐릭터에는 이태리 르네상스 시대의 꼬메디아 델 아르떼 연극양식에서 비롯된 반가면(半假面)을 착용시켜 극단의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오즈의 마법사’는 어린이들을 꿈과 환상의 세계로, 어른들을 동심의 추억 속으로 안내하는 공연으로 모두에게 좋은 연말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재단유료회원은 1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및 예매 www.bcf.or.kr, 032-326-2689 또는 032-326-6923(내선235).
부천문화재단은 또 오는 12일 복사골문화센터 음악카페 문화사랑에서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타악기 ‘마림바’를 연주하는 ‘2004가을 문화사랑 토요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세가지 악기와의 새로운 만남’의 마지막 편인 ‘부드러우면서도 풍만한 소리-마림바’편이 공연된다.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악기로 실로폰처럼 생겼지만 부드러우며 포근하고 살아있는 듯한 음을 내 오케스트라에서 배경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독주음악에 단독으로도 많이 쓰이는 악기이다.
저음의 음량이 풍부하고 음역이 넓은 이 악기는 연주자에 따라 각 손에 두, 세 개의 말렛을 잡으며 화음을 굴려서 연주하는 소리는 황홀한 전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자주 만나기 힘든 이 악기는 부천필 수석타악주자인 최주옥과 서울대 음대 교수인 최경환이 직접 연주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 관람료 전석 1만원이며 재단 유료회원은 10% 할인된다. (예매 및 문의 www.bcf.or.kr, 032-326-2689).
/부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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