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대중음악등 한자리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26 19: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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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합창단, ‘송년의 밤’ 연주회 세종문화회관서 오늘 막올라 서울시합창단(단장 최흥기)이 2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90회 정기연주회 ‘송년의 밤’을 갖는다.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로 시작되는 이번 음악회는 정통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와 대중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Kyrie(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Gloria(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영광)’, ‘Agnus Dei(세상죄를 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 등 6곡으로 이뤄진 대관식 미사는 모차르트가 24세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완성한 곡.

힘 있고 규모가 크며 완성도 높은 곡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선율과 화성이 뚜렷하고 가사가 화음 위주로 진행되는 전통적인 교회 양식으로 작곡됐다.

이어 작곡가 이찬해 연세대 교수의 위촉곡 ‘남성 합창과 북을 위한 뱃노래’에서는 남자 단원들이 직접 새해를 알리는 북소리를 연주하며 우렁차고 힘찬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박세원 서울대 교수와 소프라노 박선휘도 출연해 ‘대장간의 합창’,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나는 살고 싶어요’ 등 오페라 아리아 및 합창곡을 부른다.

마지막은 일반인에게 친숙한 대중음악 메들리와 뮤지컬 삽입곡 하이라이트로 마무리된다.

주최측은 특별히 중간휴식시간에 로비에서 금관 오중주 미니 음악회를 마련, 관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음악회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12월27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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