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 하면 흔히 이를 악물고 궁상떠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우리 마음은 아낄수록 각박해진다. 절약하는 마음 그 밑바닥에는 돈을 펑펑 쓰고 싶다는 강박관념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마음을 각박하게 만드는 맹목적인 절약 대신 돈을 쓰지 않고도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의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결혼 전만 해도 명품을 사느라 지갑과 통장이 늘 비어 있던 쇼핑 중독자였다.
그러나 결혼을 3개월 앞두고 약혼자, 지금의 남편이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됐다.
저자는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고 남편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어 월급이 60%로 줄어들었다.
이런 막막한 생활에서 그는 독일인의 ‘아름답고 소박한 삶’에서 힌트를 얻어 완전히 다른 인생을 선택한다. 독일 사람들은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햇볕 한 줌도 ‘자연의 선물’이라고 믿기에 불 켜는 시간을 줄인다고 한다.
‘자연주의 절약생활’이란 심신을 지치고 병들게 하는 ‘과도한 소비’를 줄이고 자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생활, 이웃과 함께 작은 텃밭을 일구며 행복을 키우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그 속에는 자연스러움과 여유로움이 있다. 마치 아름다운 꽃에 이끌려 산책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어머, 살이 빠졌네”라고 느끼는 자연스러운 다이어트와 같은 것이다.
야마자키 에리코 지음, 이근아 옮김. 이아소, 240쪽,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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