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100년 재조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09 18: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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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광복 60주년 기념전등 올해 전시회 풍성 국립현대미술관은 새해에도 국민의 증가하는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미술문화의 발전적 모색을 위한 다양한 내용의 기획전시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한국미술 100년’전의 1부가 개최되며, 2006년에는 2부가 이어진다.

본관과 덕수궁미술관의 전시 가운데, 먼저 국내전시로 ‘광복 60주년 기념-한국미술 100년’전은 작품을 단순히 시대, 유파의 미술사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에서 벗어나 인문학적 사회학적 관점을 도입함으로써 미술, 문화, 역사, 삶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2005년 ‘올해의 작가’에는 한국화가 서세옥과 민중미술의 대표작가 이종구가 선정돼 각각 덕수궁미술관과 과천 본관에서 전시되며, 그밖에도 한국적 인상주의를 정착시킨 오지호와 추상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의 회고전을 통해 한국 미술에 주요한 발자취를 남겨온 대가들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다.

국제전시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3국의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아시아의 큐비즘’전이 덕수궁미술관에서 개최돼 아시아 전역에서 전개됐던 큐비즘의 양상에 대해 조망한다.

그리고 과천에서 개최될 ‘새로운 세기, 새로운 미술관’전은 해외 미술관의 우수 건축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한국 건축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과 관련하여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외국작가의 개인전으로 프랑스 신구상주의 회화의 대표작가 제라르 프로망제(G rard Fromanger)의 작업도 과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상황을 국제무대에 소개하고 전시를 통한 국제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전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올해에는 ‘한국현대미술 뉴질랜드’전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또한 작년 FTA 체결로 우리와 가깝게 된 칠레의 현대미술이 ‘한·칠레 교류전’을 통해 한국에서 소개되고, 이어 2006년에는 한국현대미술이 칠레에서 전시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와 함께 학술행사, 공연, 영화상영 등 특색 있고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을 통해 관람객의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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