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분야 14개 사업에 498억 지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12 20: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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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문진원, 문화소외지역에 공연등 접할 기회 늘려 문화소외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신장을 위해 285억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복권기금 가운데 498억원이 기초예술진흥과 문화소외계층의 문화복지증진 등 문화예술분야 14개 사업에 지원된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은 12일 국무총리 복권위원회(위원장 한덕수)로부터 지난해보다 52억원이 증액된 498억원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문화예술 각 분야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화부와 문진원은 기초예술진흥을 위해 3개 사업 182억원, 문화소외지역 주민 문화복지증진을 위해 9개 사업 285억원을 지원하는 등 기초예술진흥과 문화소외계층 문화복지를 위해 중점지원하고, 전통예술분야 지원사업에도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예술진흥
이달의 우수문학도서 구입 등 문학회생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빈사상태에 빠진 문화분야를 회생시키기 위해 모두 52억원이 지원된다.

문진원 주관으로 매월 우수문학도서를 선정해 홍보하고 초판발행부수의 일부인 2000부를 구입, 문화소외계층 시설 및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는데 49억원을 지원하고, 문학잡지를 통해 발표된 작품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분기별로 3억원을 지원한다.

또 대학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복권기금 100억원과 문예진흥기금 205억원 등 모두 305억원을 투입, 500석 내외의 뮤지컬 전문 중공연장 1곳과 300석 규모의 복합 소공연장이 조성된다.

대학로 인근의 신축건물인 ‘유니베르시떼’를 매입해 설계변경을 통해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올해의 예술작품 축제사업에도 30억원이 지원되는데 문진원 주관으로 한 해 동안 창작·발표된 문학, 미술, 무용, 음악, 전통예술, 독립예술 등 7개 분야별 5개 작품 총 35개 작품을 선정·시상한다.

◇소외계층 문화복지 신장
다중밀집지역 작은 문화장터사업에 15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문화공간 위주의 문화생활을 탈피해 거리, 재래시장, 공원, 지하철 등 시민이 많이 모이거나 왕래가 잦은 삶의 현장을 찾아 국민들이 쉽게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문진원 주관으로 지역 단체·예술가를 우선해 5회 이상 지속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또 문화소외지역 전국순회사업에 모두 48억원을 지원한다.

◇ 전통예술의 세계화
전통예술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30억원이 지원되는데 이 사업은 소외되고 있는 우리 전통예술분야의 대중화를 통해 그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문진원 주관으로 전통예술의 현대화, 대중화에 19억원, 전통예술의 세계화에 11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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