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시인’ 한국에 온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12 2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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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리차드 클레이더만, 올림픽공원서 내달 27일 공연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내달 27일과 28일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리차드 클레더만이 그의 음악인생 26년의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 것.

특히 이번 한국공연은 평소 그가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연주해주던 특별한 여인이 동행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7000만장이 넘는 앨범판매량으로 대중 음악사에 있어 성공적인 레코딩 스타로 기록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베토벤 이후 전 세계에 피아노를 가장 대중화 시킨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고 있는 리처드 클레이더만은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음악들로 다가가 이지리스닝(Easy Listening)계열의 팝 피아니스트로도 명성이 높다.

데뷔곡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Ballade Pour Adeline)’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그는 지난 1982년 영국에서의 첫 공연을 필두로 84년 영국, 87년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와 동북부 유럽, 호주에 이르기까지 년 250일 이상, 200회 이상이 넘는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26년동안 63개의 플래티넘 음반과 253개의 세계적인 골드레코드 기록, 800여곡 이상의 레코딩 등 그가 만들어가는 음악들은 더욱 깊고 짙은 감성으로 대중 앞에 다가오고 있다.

한편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한국에 대한 애정은 무척 특별하다.

그의 곡들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으로 수차례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그의 악보로 우리 어린이들이 피아노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또 신승훈, 김현식 등 국내 유명가수들의 곡을 리메이크해 국내 공연 시마다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2년전에는 손수 ‘한국인을 위한 피아노 연주곡집’을 국내에서 발매해 그의 한국에 대한 사랑을 자신의 음악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국내 팬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깜짝선물도 마련돼 있다고 하니 기대할만 하다.

공연정보는 한국CCN방송(547-1071)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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