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의 흥행으로 속편에 대한 기대는 관객들 사이에서 먼저 거론됐고 이에 강우석 감독은 ‘공공의 적2’가 만들어 진다면 진짜 공공의 적이 아니면 안 된다 것이었다.
결국 구체화된 2대 공공의 적은 바로 ‘가진자’.
돈 있는 게 죄는 아니지만 그 돈을 만들기 위해 ‘다수의 희망’을 저버리는 그들이야말로 ‘함께 사는 세상 살 맛 떨어지게 만드는 주범’인 것.
영화 ‘공공의 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 바로 주인공 강철중은 전편에서 건진 한국영화 최고의 캐릭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찰청 최고의 꼴통검사 강철중(설경구 분)은 책상머리의 서류철 들여다보기 보다는 현장에서 잠복근무하는 것이 체질.
그는 나쁜 짓 하는 놈 잡기 위해 부하와 동료의 피를 볼 순 없다는 일념으로 총기류 사용도 마다하지 않는 다혈질 검사다.
그런 그에게 명선재단 이사장 한상우(정준호 분) 사건이 접수되고 특유의 기질로 나쁜 냄새를 직감, 자기 담당도 아닌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강 검사의 모교인 명선고교 재단 이사장의 둘째 아들인 한상우는 자신과 3년 동안 같은 반에서 수학한 동기동창.
재단을 물려받기로 돼 있던 명선 재단 큰 아들의 사고로 재단 이사장으로 급부상한 한상우, 때마침 명선 재단 큰 아들의 죽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강철중 검사의 수사는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영화에서 강철중이라는 캐릭터는 직업만 형사에서 검사로 바뀌었을 뿐 강철중은 여전하다.
검찰청 최고의 유능한 검사이자 삐딱한 검사, 이 사회에 ‘할 말 못하고 할 도리 못하면 검사질 안한다’는 그에게 시원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끼지 못할 관객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한편 재벌의 아들로 태어나 군대면제, 서민을 무시하는 발언, 돈을 빼돌려 해외로 유출시키는 등 공공의 적으로 등장하는 정준호의 연기도 기대해 볼만 한다.
‘공공의 적2’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