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반항아들아, 너희들 딱 걸렸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23 1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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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 폴리스 스토리 한국을 사랑하는 세계적인 배우 성룡이 ‘뉴폴리스 스토리’를 가지고 한국에 왔다.

세월에 못 이겨 성룡도 한물 같다는 이전의 평들은 이번 영화 뉴폴리스 스토리에서 싹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룡의 전성기적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과 스토리로 홍콩·중국의 박스오피스를 석권하고 다시금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성룡표 영화의 결정판이자 최고의 영화라 불리는 뉴폴리스 스토리는 홍콩 최고의 영화로 남아있는 전작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의 액션, 스토리, 캐릭터를 따르지 않고 있다.

새로운 인물과 구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번 영화는 특히 전작들을 포함해 화려한 액션과 내면연기를 뛰어나게 소화해 냈고 작품 자체가 주는 진한 감동이 액션을 뛰어넘고 있다는 평가다.

5인조 복면괴한의 침입으로 홍콩 아시아 은행은 아수라장이 되고 강력계 반장 진국영(성룡분)은 3시간 이내에 이들을 잡겠다며 갱단의 아지트일대를 수색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하지만 그곳은 정교한 넷게임으로 장치돼 있었고, 진반장은 눈앞에서 자신의 동료들을 하나 둘씩 잃어간다.

1년 후 자신을 제외한 모든 팀동료를 잃은 자책감에 빠져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진반장 앞에 신참경찰 정소봉(사정봉 분)이 나타난다.

그는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경찰죽이기 게임을 알려주며 이 게임의 배후에 5인조 갱이 있음을 지목한다.

진반장에 의해 신분이 노출된 5인조 갱은 1년전을 살인게임을 재현하며 다시 경찰들의 목숨을 노리게 되는데...

이 영화의 감독은 화려한 액션 사이로 인간의 순수한 감성을 자극했던 영화 천장지구로 잘 알려진 진목승 감독이다.

그의 영화는 단지 액션을 위한 액션영화가 아닌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타 액션영화 감독과 차별화돼 왔다.

‘뉴 폴리스 스토리’는 짜임새 있는 영화로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 할 수 있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영화를 관람할 관객들은 이점을 유의하자.

본 편보다 더 재미있는 성룡 영화만의 특별한 선물, NG장면을 놓치면 안 된다는 것.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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