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천시(시장 홍건표)에 따르면 영화제 조직위 이사회는 지난 21일 정홍택 집행위원장이 제출한 사퇴서를 통과시켰으며 다른 집행위원장을 위촉하지 않고 프로그래머들로만 올해 영화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김영덕, 김도혜씨 등 프로그래머 두 명과 프로그램 팀장 손소영씨 등 3인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PiFan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2월30일 김홍준 집행위원장의 해촉안을 가결하고 정홍택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으나 이 과정에서 영화계 등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취임 22일 만에 정 신임 위원장도 사퇴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부천영화제는 행사를 반년도 남겨두지 않은 채 프로그램 팀을 새로 구성해야 하며 영화제의 실질적인 운영자인 집행위원장 없이 축제를 꾸며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조직위가 프로그래머들을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것은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이날 이사회를 통해 기존에 사람들이 좋아하며 즐겼던 부천영화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또 “그동안 함께 영화제를 운영해왔던 사람들이 모여 기존의 대안적이고 가치 전복적이며 반항적인 부천영화제만의 특성을 다른 지역에서 살릴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기업스폰서를 받는 방식이 될지, 다른 지자체의 지원으로 행사를 꾸려나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