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빠른 비행사 하워드 휴즈 일대기 그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31 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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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에비에이터 2005년 골든글로브에 6개 부문 노미네이트로 최다 부문 후보 지명작. 이와 함께 아카데미 11개 부문 후보로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는 ‘에비에이터’가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미 뉴스위크, 미 영화협회, 전미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영화’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2005년 최고의 화제작인 에비에이터는 인류역사상 가장 화려한 성공실화의 주인공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현존하는 당대 최고의 감독인 ‘택시 드라이버’의 마틴 스콜세이지가 맡았으며, 하워드 휴즈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 밖에 케이트 베킨세일, 주드 로 등 역대 최고의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발표하는 영화마다 강렬하고 힘있는 드라마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마틴 스콜세이지의 이번 영화는 그가 이제까지의 영화 역량을 모두 쏟아 부은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억만장자이자 할리웃 최고의 제작자였으며 캐서린 헵번, 에바 가드너 등 당대 최고의 전설적 여배우들과 사랑을 나눴던 로맨티스트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행사이기도 한 주인공 하워드 휴즈역의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에서 수 십 년의 세월을 특수분장의 도움도 받지 않으 채 눈빛과 표정만으로 가로지르며 신기에 가까운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손으로 일일이 채색한 1920년대 초창기 컬러영화의 색감을 복원하기 위해 디지털 필터를 개발, 영화의 색깔을 정제해냈다.
또 이 필터는 ‘에비에이터’에 등장하는 1920년대 이후 컬러 영화의 발달 단계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변환돼 적용됐는데 할리웃 고전 영화 특유의 색감들이 완벽하게 복원돼 21세기의 관객들을 할리웃 황금기의 낭만과 매혹 속으로 안내한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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