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 구한말의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순수 창작뮤지컬 ‘명성황후’는 희곡에 이문열, 작사, 작곡에 김희갑, 양인자, 연출에 윤호진 등 국내 최고의 스텝과 배우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국내 초대형 마스터피스 뮤지컬이다.
특히 명성황후는 동양뮤지컬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 진출하고 지난 2004년 토론토허밍버드센터 공연을 계기로 세계 뮤지컬 3대 시장을 석권했고, 한국창작뮤지컬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만들었다.
매 공연마다 부분 개작 등으로 보완되면서 지난 10년간 총 130명의 스텝, 240명의 배우가 모여 이뤄낸 마스터피스다.
주연, 코러스에 이르기까지 전 스텝과 배우들이 하나가 돼 만들어낸 ‘명성황후’는 그동안 많은 변화 속에서도 명성황후를 거쳐간 모든 출연진들이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으로 자신들 생애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제작 초기부터 ‘명성황후’는 국내 공연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갈 문화상품으로 기획됐다.
지난 1997년 ‘뗏목만이라도 타고 간다’라는 심정으로 첫발을 내디딘 브로드웨이 공연은 높은 객석점유율과 전회 기립박수 속에서 성황리에 마감하고 이후 지속적인 해외 공연 유치 기획을 통해 뉴욕뿐 아니라 런던, 토론토 공연에서 해외공연 사상 최초로 흑자를 이루는 저력을 보인바 있다.
명성황후는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로 조선의 마지막 황후이며 16세의 나이로 고종과 결혼해 국사에 큰 역할을 하다가 일본인들에게 정책적으로 시해 당하는 역사적 인물이다.
이 뮤지컬은 이런 일련의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한·일 간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8년째 ‘명성황후’ 역을 해오고 있는 이태원을 비롯해 2대, 4대 ‘명성황후’인 김원정·이상은 등 세 명의 배우가 번갈아 무대에 올라올 예정으로 3색의 국모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 1588-7890
/박영민 기자 ym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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