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무대는 그동안 주로 콘서트와 독창회로 고국을 찾았던 홍혜경의 첫 오페라 무대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운데 맏언니 격인 홍혜경은 오페라 가수로서 가장 정통의 길을 걷고 있는 성악가로 지난 1984년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로 메트(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후 철저한 자기관리로 지금까지 줄곧 무대를 지키고 있다.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워싱턴 오페라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로 데뷔한 데 이어 2005~2006, 2006~2007 시즌에는 메트에서도 ‘비올레타’를 노래한다.
지난달에는 영국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투란토트’의 ‘류’로 출연했고, 오는 6월엔 ‘라보엠’의 ‘미미’ 역으로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무대에도 선다.
이번 공연은 로열 오페라의 전통있는 프로덕션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영국 최고의 연출가로 꼽히는 존 코플리가 지난 1974년 제작, 지난 30년간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 등 ‘쓰리 테너‘와 카티아 리치아렐리, 자코모 아라갈, 닐 쉬코프, 로베르토 알라냐 등 최고의 성악가들이 함께했다.
이번 한국 공연 후 오는 6월 코벤트 가든에서 마크 엘더 지휘, 안젤라 게오르규 주연으로 다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역시 세계적 명성의 줄리어스 루델이 맡을 예정이다.
빈 출신의 루델은 지난 1944년 뉴욕에서 데뷔, 메트로폴리탄과 뉴욕시티 오페라에서 20년 넘게 총감독, 수석지휘자로 활약했다.
또 이번 무대는 홍혜경과 함께 호흡을 맞출 테너로 미국의 대표급 리처드 리치가 캐스팅됐으며, 노대산 황후령 사무엘윤 임철민 등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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