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락 들으며 정월대보름 맞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4 20: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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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 초청… 도봉구민회관서 22일 공연 품격 높은 우리의 가락인 ‘국악’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2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초청 국악공연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찾아가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구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무대에는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을 비롯 서울시무용단, 전통타악연구소, 전숙희씨가 출연해 ▲조선시대 임금의 행차나 군대 행진 때 연주하던 ‘대취타’ ▲가야금 중주곡 ‘춘설’ ▲한량무 ▲피리3중주 ‘메나리’ ▲경기민요 노랫가락 ▲창부타령 ▲비나리 등을 공연하게 된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3000원이며, 경로우대자, 장애인, 초·중·고생은 학생할인으로 50% 할인된다.
입장권 예매는 오는 19일까지 각 동사무소, 구민회관 강좌사무실, 문화체육과에서 할 수 있으며, 잔여 입장권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판매 한다.
또 8세 미만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으며, 예매 후 환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평소 주변에서 접할 수 없었던 국악무대을 정월대보름에 맞춰 마련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여러 가지 제도적인 문제로 유료공연으로 마련됐지만 수준 높은 무대가 마련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지난 1965년 사립 국악예술학교의 부설 국악관현악단을 인수하면서 출발했으며, 국립국악원과 함께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독보적인 직업악단으로서 특히 창작국악의 훌륭한 연주자로 큰 몫을 해왔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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