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수녀 5인 유쾌한 웃음 선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5 20:49: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뮤지컬열전 개막작 ‘넌센스 A-Men!’ 동숭아트센터서 18일 막올 연극열전에 이은 2005 공연계 최대 프로젝트 뮤지컬열전이 내달 18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된다.
대형뮤지컬의 홍수 속에 흥행성과 작품성이 검증된 중·소형 뮤지컬을 소개함으로써 국내 뮤지컬시장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뮤지컬열전은 작품선별에 있어서도 실험성이 돋보인다.
그 개막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넌센스 A-Men!’은 가장 대중적인 반면 그 시작을 보면 가장 실험적이었던 작품이다.

수녀는 꼭 여자여야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통쾌하게 날려버린 이 작품은 시리즈의 모티브인 ‘넌센스’에 이어 뜨거운 인기 속에 공연된 단 고긴의 ‘넌센스’ 시리즈의 6번째 작품으로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없을 거란 생각을 완전히 뒤엎었다.
특히 ‘넌센스’ 시리즈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넌센스 A-Men!’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경건하고 엄숙한 수녀들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깨트리고 남자수녀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넌센스’를 능가하는 웃음 폭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넌센스 A-Men!’만이 가지고 있는 끝없는 실험성과 독특한 이야기 구조 그리고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사랑은 한국공연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넌센스’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넌센스 A-Men!’은 뮤지컬열전의 신선한 출발을 기대해 본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