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안녕·구민들 건강 빌어보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17 19: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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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23일 열어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박윤배)는 부평문화원(원장 허문명) 주관으로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구청 광장과 삼산1지구 택지개발내 유수지 체육공원에서 ‘2005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갖는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새로운 한해를 여는 민족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집안의 번성을 기원하고 개인의 절실한 소망을 바라기도 하는 전통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부평의 발전을 기원함은 물론 구민 스스로가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행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구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져 애향심 고취와 정주의식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밀려드는 외래 문화속에서 우리의 것이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 우리의 민속놀이를 통해 우리민족의 문화의식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는 오후 3시 구청광장에서 21개동 풍물단과 지역동아리 풍물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에 길놀이 행사가 부평구청을 출발해 대우자동차 정문, 부평공고 사거리, 갈산주공, 삼산주공사거리를 지나 행사장인 삼산1지구 택지개발내 유수지 체육공원까지 이어진다.

유수지 행사장에서는 식전행사가 오후 2시부터 펼쳐지는데, 민속놀이 체험마당으로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등을 즐길 수 있고, 열린마당으로 동별 척사대회와 가훈써주기, 소원지쓰기 코너도 마련돼 있으며, 공연행사로 인천지역 청소년 풍물단과 국악동호회 6팀의 공연과 부평 청소년 연희단(가온누리)의 농악놀이가 준비돼 있다.

또한 맺음마당인 달집태우기 및 대농놀이로 낡은 것은 모두 태워버리고 새로운 한해를 바라고, 구민의 안녕과 부평의 번영·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를 갖게 되며, 음식 나눠 먹기에는 군고구마와 부럼, 보름떡 등을 행사에 참여하는 구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김경수 기자 kkspm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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