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발레에 ‘흠뻑’비올라 거장과 만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2 19:26: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세계적 작품 내달 잇달아 선봬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두철)이 생동하는 3월을 맞아 ‘Flowerful’이라는 테마로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세계적인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인다.
그 첫번째가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지젤’과 함께 고전발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차이코프스키의 애잔한 선율속에 70여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대형극으로 발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발레를 선보일 유니버설발레단은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일반 발레 매니아는 물론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에게도 고품격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안산문예의전당은 이번 공연에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 3인 이상 가족단위 예매자에 대해 관람료를 25%까지 할인해주는 한편, 가족권 예매자 80명(선착순)에게 즉석사진 촬영권을 제공한다.(5일~6일, 해돋이극장) 또한 음악신동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임동혁, 임동민 형제가 펼치는 ‘피아노 릴레이 콘서트’도 놓칠 수 없는 무대.(내달 19일. 해돋이극장)

‘96년 제 2회 국제 영 쇼팽 콩쿠르에서 나란히 1등과 2등을 석권하며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임동혁, 임동민은 콩쿠르 수상작인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임동민)과 2번(임동혁)을 한 무대에서 나란히 연주하게 되는데 형제가 동시에 한 무대에 서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즈와 함께 하는 이번 무대는 쇼팽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함께 음악신동이 펼치는 주옥같은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비올라 다 감바(비올라족의 악기로 첼로와 유사하게 생긴 고악기)’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거장으로 평가받는 조르디사발이 안산을 찾는다.
조르디사발은 비올라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의 음악감독 겸 작곡자이며 연주자로 이번공연은 ‘에스페리옹 21’과 함께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신과 순간의 음악’이란 테마로 신화에서 느낄 수 있는 신비롭고 장엄한 연주를 들려줄 계획.(23일, 해돋이극장)
협연할 ‘에스페리옹21’은 조르디사발과 그의 음악적 동지들에 의해 창단된 연주단체로서 전 세계의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주목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단체이다. 이번 연주에는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시대의 음악과 그 음악들의 기반으로 창작된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연주된 것과 같은 현재의 작품들로, 고음악에서 현대음악으로 연결되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은하수 같이 잔잔하며 반짝이게, 고요하면서 화려하게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인 ‘영어뮤지컬’은 고품격 실내악 연주로 듣는 영어교육 학습장. 단순히 영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놀이로 터득하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명작 뮤지컬의 대표곡을 실내악 연주로 감상하고 함께 배워보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27일, 별무리극장)
공연 문의(031-481-3838).

/문인호 기자 mih2580@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