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구청장 이화용)는 최근 화수동 소재 범성빌딩에 중요 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 전수 교육관을 마련, 개관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평산 소놀음굿 기능보유자이자 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선비 선생과 보존회 회원들이 마련한 것으로 교육관 개관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들과 문화재 전승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각계 인사들이 참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축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교육관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시작으로 기능보유자인 이선비 선생 및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과 관계 인사들이 참가한 관훈 제막식을 가졌으며 축하공연으로 장일승 선생의 ‘한량무’가 이어져 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보존회 관계자는 “교육관 개관을 계기로 많은 주민들이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 강좌를 할 계획”이라며 “인근 화도진공원에서 수시로 공연을 가져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봉회 기자 kb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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