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정동팝콘하우스서 새버전 선봬 이번 화이트데이에 연인과 특별한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면 뮤지컬을 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1950년 뉴욕 초연 당시에만 1200회의 장기 공연을 기록한 이후,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재공연 되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바로 그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이달 14일부터 5월1일까지 정동팝콘하우스에서 “2005 new version ‘Guys and Dolls’ in Seoul”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재미와 정서를 제대로 표현하는데 주력하면서도, 지금까지의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파노라마 무대의 도입, 다양한 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안무, 1950년대와 21세기 신·구의 조화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의상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전격 캐스팅으로 화제를 뿌린 런던의 ‘2005 new version Guys and Dolls in London’ 공연과 연계돼 서울의 관객들에게도 원작에 가까운 완성도 있는 ‘아가씨와 건달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아직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접해보지 못한 일반 관객들 뿐 아니라 이미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많은 뮤지컬 팬들에게도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강대진씨는 “원작이 가진 정서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관객 역시 흥미진진하게 극에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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