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17 1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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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세계 변화 예측 보고서
‘What's Next 2015’ -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회원 -
세계적 권위와 명성을 얻고 있는 모니터 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GBN)는 저명한 미래연구기관이자 학습 네트워크 및 전략컨설팅기업으로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 GBN이 미래조망을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해 구축한 ‘세계석학 50인' 네트워크가 ‘미래의 역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경제와 재무, 과학과 기술, 문화와 문명, 지정학적 요인과 환경, 가치와 신념체계에 관해 설득력 있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앞으로 10년 후 세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예측한 보고서로 각 분야를 놀랍도록 예리하게 읽어낸다.

GBN의 회장 피터 슈워츠, 미래학의 대가 프랜시스 후쿠야마, 골드만삭스의 부회장 로버트 호마츠, 실리콘밸리의 기술예측가 폴 사포, 국방분야 최고 권위자 존 아킬러, 중국전문가 오빌 쉘, 진화론적 생물학자 윌리엄 캘빈을 비롯, 메리 캐서린 베이트슨, 휴스턴 스미스, 애모리 로빈스, 프리먼 다이슨, 스튜어트 브랜드 등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주형 옮김, 청년정신, 616쪽, 2만1000원.



세계 정보기관의 어마어마한 진실
‘조작된 공포’ - 폴 토트 -
냉전기간 동안 적대국에 대한 군사적, 전략적 정보수집 및 활동에 역할을 집중했던 세계의 정보기관들은 냉전 종식 후 산업 및 경제정보로 활동의 초점을 옮기는 등 변화를 추구했음에도 예산은 축소되고 권한은 점차 약해졌다.

그러나 9.11테러를 기점으로 세계의 정보기관은 르네상스를 맞게 된다. 9.11테러를 막지 못한 미 정보기관에 대한 질타 등은 제쳐두고 정보기관에 대한 의존력이 커지면서 그들은 시민운동, 환경운동, 반세계화운동까지 감시하는 등 그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 책은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정보활동의 변화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각종 첨단기술로 더욱 강력해진 정보기관의 모습을 파헤친다.

저자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스라엘 정보기관들들을 비롯해 시리아, 파키스탄, 미얀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제3세계 국가의 정보기관까지 총망라해 서술하고 있다.

조너선 블로흐 지음. 이주영 옮김, 창비, 384쪽, 1만2000원.



과학자 장영실의 드라마틱한 삶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 - 김종록 -
동래 관기의 아들로 태어난 신분에 따른 박해를 받았으나 그 유능함이 세종에게 발탁돼 과학입국으로서의 조선의 새 하늘을 열어 제친 사람이 장영실이다.

장영실과 세종의 삶과 이상, 독자적 과학입국과 문예부흥기인 세종시대의 명암, 엄연히 실존했지만 발굴되지 않았던 장영실의 구체적인 삶의 복원으로서의 역사, 천문학과 동양철학의 깊이 있는 소양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세종은 한양을 중심으로 조선의 하늘을 독자적으로 관측한 별자리를 돌에 새긴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 기념비적 유물인 그 천문도는 사라진다.

노비의 신분으로 태어나 궁중학자가 돼 세종대왕과 함께 문예부흥과 과학입국을 꿈꿨던 세계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은 이 사건에 연루돼 직책을 빼앗기고 곤장까지 맞고 초야에 묻히는데...

랜덤하우스중앙, 각권 300쪽 내외, 각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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