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 존 레넌’ - 이병률 -
미리 계획되고 준비된 교훈을 주려는 것이 아닌 독자가 직접 진솔한 삶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치열한 삶을 여행하고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는 ‘청소년평전'의 의도를 이 책을 읽고서야 느낄 수 있었다.
위대한 과학자도, 뛰어난 정치가도, 저명한 화가도 아닌 한 사람의 대중가수에 불과했던 존 레넌을 선택한 ‘이룸'의 안목이 놀랍다.
이 책을 읽다보면 비틀즈의 리더 존 레넌보다 평범한 사람 존 레넌에게 더욱더 호감이 간다.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존은 자신의 열정과 꿈을 잃지 않고 부단히 노력했던 매력적인 삶의 주인공이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그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을 기타로 달래던 존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밴드를 결성해 크고 작은 클럽을 다니며 경험과 실력을 쌓았고 천재 아티스트로 각광 받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순수 예술가인 오노 요코를 만나면서 자신의 음악과 예술관과 자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록의 전설 비틀즈도 해체위기를 맞았다.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던 존 레넌의 용기와 예술에 대한 신념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의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이룸, 172쪽, 7500원.
축구에 전 인류가 환호하는 이유는…
‘축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 프랭클린 포어 -
단일 스포츠로 전 세계인을 환호와 열광 속으로 몰아넣는 힘을 가진 축구.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경제스포츠보다 기록갱신과 신기록 수립이라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가 아닌, 패스와 드리블 그리고 득점이라는 아주 간단한 규칙만을 갖고 있는 축구에 전 인류가 환호하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은 축구를 보고 즐기는 오락적인 스포츠와는 다른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저자는 기자라는 직업을 적극 활용, 풍부한 자료와 취재를 통해 역사와 국가경제, 민족문제, 성, 인종, 종파 등 갈등의 소지가 있는 모든 곳의 핵심에 축구가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저자는 축구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펼쳐나가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고찰과 밝혀지지 않은 역사상의 많은 축구 이슈를 찾아내기 위해 남아메리카와 유럽에 직접 날아가 축구팬들을 만났다. 이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20세기의 살아있는 축구역사 이야기를 펼쳐간다.
영국에서는 훌리건이 축구의 대표적인 이미지이며, 이탈리아에서는 과두재벌과 미디어가 어떻게 축구를 이용했는지, 스코틀랜드에서는 축구경기와 각 구단을 응원하는 개성강한 두 서포터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이슬람의 여성 축구 팬, 유럽에서의 유대문제 등 축구가 지닌 각국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심도있게 다룬다.
안명희 옮김, 말글빛냄, 35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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