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기에 서린 천년전 도공을 만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13 2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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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암리 가마터 발굴유물전 23일 개최 경기도 여주군(군수 임창선)은 오는 23일부터 6월19일까지 ‘여주 천년 도자의 흔적-중암리가마터 발굴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여주 중암리가마터는 1999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여주 지역 도요지 지표조사 과정에서 발견, 2001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된 유적이다.

조사결과 이 가마터는 여주 도자기의 역사를 일천년 전으로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용인 서리·시흥 방산동 가마터 등과 함께 우리나라 초기가마터 연구에 많은 자료를 제공한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이러한 중암리가마터의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도자기편을 정리, 공개함으로써 여주 도자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이 지역 도자연구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전시는 중암리가마터의 구조, 퇴적층 출토 자기, 가마 및 기타구역 출토 자기, 도자기 제작 용구, 중부지역의 초기가마터, 여주의 도자가마터 현황 순으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제17회 여주도자기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에 흙과 혼, 그리고 불의 조화를 통해 탄생한 천년전의 아름다운 여주 도자기와 여주 도공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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