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연극이 그의 작품에 대해 거의 손대지 않은 채 원작 위주로 사용되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재구성되는 작품이 공연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서울 혜화동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 극장에서 22일부터 공연되는 ‘벚나무동산'은 안톤 체홉의 작품 ‘벚꽃동산'이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양의 작품으로 일관됐던 그의 작품이 한국적인 정서로 거듭남으로 인해 한국적 움직임과 소리·색·빛의 움직임을 탐구해 우리만의 세계적인 연극 언어를 창조하는 작업을 시도하게 된다.
그동안 거장의 고전작품이라는 틀 속에 갇혀 다각도로 해석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체홉 원작의 패러독스한 주제와 작품 속에 숨어있는 상징들은, ‘벚나무 동산'의 주인공들이 움직임과 코러스의 극적언어로 보여주는 부조리한 일상들 속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극단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의 금년도 첫 번째 공연작인 이번 작품은 연극이라는 선입견에서 탈피, 원작이 가지고 있는 시대상과 그 시대의 인물들을 우리의 역사 속에 비추어 한국적으로 재해석하고 표현함으로써, 우리의 일상 속에 묻어나는 웃음을 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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