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볼쇼이 국립발레단 초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01 20: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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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등 대작 안산무대 올라 5~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두철, 이하 안산문예당)은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형작 그 첫 번째 무대로 5일부터 7일까지 벨라루스볼쇼이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와 ‘로미오와줄리엣’ 두 대작을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

벨라루스볼쇼이 국립발레단은 옛 소련의 3대 발레단 가운데 하나.

이미 지난해 12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호두까기인형’공연을 펼쳐 3차례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세계정상급 발레단임을 입증한 바 있어 이번 공연에도 매진사례를 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5일 어린이날에 선보일 ‘스파르타쿠스’는 로마제국 말기 이탈리아의 카푸아에서 노예반란을 일으킨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빠른 내용전개에 검투장면 등 남성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가 넘치는 군무, 절규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 등은 이번 작품의 단연 압권으로 세계정상급발레를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5일 오후 7시30분 해돋이극장)

이어, 6일과 7일에는 벨라루스볼쇼이국립발레단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린다.(해돋이극장, 오후 7시30분)

특히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가장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을 소재로 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벨라루스볼쇼이 국립발레단 특유의 탁월하고도 개성적인 안무와 전성기를 맞고 있는 젊은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의 힘과 예술성을 겸비한 뛰어난 기량 등으로 절로 관객들의 탄성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산문예당에서 펼쳐지는 두 발레작품은 20여명의 스타급 무용수와 국가에서 인정한 공훈배우들, 그리고 각종 국제대회 수상자들이 대부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발레의 본고장 옛 소련의 유려하고도 활기 넘치는 동작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인호 기자 mih258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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