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울여성문화축제 ‘유쾌한 치맛바람’이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재단법인 서울여성(상임이사 변도윤)이 마련한 이번 축제는 전통적 가족의 의미를 넘어 우리 이웃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하고 포용하면서 더 큰 가족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축제로 전시와 공연으로 마련되며 이번 행사의 대표 바람은 ‘가족風’이다.
서울여성플라자 1층과 2층 로비에서는 가족품 전시가 열린다. 플라자의 정문은 이번 축제를 위해 의미심장한 ‘가족의 문(브르노 파이엥 작)’으로 단장하고, 아기자기하고 안락해 보이는 거실(프로젝트 그룹 ‘옆’ 작)의 텔레비전에서 익숙한 드라마가 시전을 붙잡는다.
즐거운 듯한 웃음과 알 수 없는 허탈함이 교차하는 가족 드라마(윤성호 작)가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는 전시 섹션1에서 ‘즐거운 우리가족?’이라는 의문을 던진다.
두 번째 섹션인 ‘왁자지껄 별별 가족’은 만화작품 속에서 만나는 별별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반쪽이 육아일기(최정현 작)’를 비롯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의 원작만화 ‘불량주부(강희우 작)’, ‘비빔툰(홍승우 작)’, ‘별주부전(유승하 작)’ 등은 가정 내 남녀역할을 바꾸기를 통해 돌봄노동의 의미와 새로운 주부상을 제시한다.
또 다른 가족만들기의 지형을 보여주는 세 번째 섹션 ‘새롭게 쓰는 우리 가족’은 여성예술가(박경주, 김희정)와 지난 2003, 2004년 연속으로 축제에 참가한 여성소모임들이 이주노동자 가족, 입양가족 등 새롭게 등장하는 공동체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며, 가족의 의미를 잔잔하게 전한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열리는 본 공연은 객석나눔을 통해 소외된 계층들에게도 문화향유의 기회를 선사한다.
오는 6일 열리는 첫 공연은 ‘아름다운 아버지의 Love is 보살핌’이라는 부제로 가수 김현철이 들려주는 어린이를 위한 노래와 아빠밴드 소모임이 공연으로 구성된다.
또 오는 13일에는 ‘유쾌한 효도, 엄마의 사랑나눔’이라는 부제로 여성 소모임 예술단들의 노인을 위한 효도공연이 펼쳐지며 20일에는 일반가정을 비롯한 한부모 가정과 조부모 가정 등을 초대해 ‘가족이 함께하는 현대무용 이야기-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공연된다.
축제의 마지막 공연일인 27일에는 연극이 무대에 오르며, 연극은 ‘부부 쿨하게 살기’(파임커뮤니케이션)라는 제목으로 의사소통 향상과 갈등 해소법을 소개하는 참여극으로 진행된다.
2005서울여성문화축제 ‘유쾌한 치맛바람-가족風’의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서울여성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와 전화문의(02-810-50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j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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