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두철, 이하 안산문예당)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국내·외 광대들이 재주를 펼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Ansan International Busking Art Festival)’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장소는 야외공연장, 중앙광장, 분수광장 등 안산문예당 일원.
사실 거리극(busking art)은 특정한 무대 등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야외에서 소규모로 서커스와 마임, 저글링, 퍼포먼스,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외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돼 있는 예술의 한 장르. 국내에서는 그동안 몇몇 축제에서 단편적으로 거리극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거리극만을 테마로 한 본격 거리극축제는 안산문예당이 국내 최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소통’이라는 주제를 선택했는데, 축제기간동안 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도시와 예술>, <배우와 관객>, <무대와 객석>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하고 상호소통하는 열린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축제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 9개국 22개팀이 참여한다. 이중 해외팀은 8개국 12개팀, 국내팀은 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10개팀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축제의 성격에 맞는 영화도 상영하는데 ‘불후의 광대’ 찰리 채플린을 기념하기 위해 20일 전야제와 21일 밤에 각각 명작 ‘서커스(The Circus)’와 ‘시티 라이트(City Lights)’를 야외상영하고 음악은 티모시 브락(Timothy Brock/영국)의 지휘로 A&B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들려주는 등 무성영화의 멋을 보여준다.
티모시 브락은 20세기 초 작품과 무성영화 음악 연주, 그리고 영화 음악 작곡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작곡가이자 지휘자로서 채플린 영화 음악의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
그는 특히 채플린의 영화음악을 복원작업을 통해 현대화와 재해석에 뛰어난 천재성을 보여줘 왔으며 지난 수년동안 찰리 채플린 음악만 100회가 넘는 공연을 수행했을 만큼 탁월한 능력의 지휘자로 알려지고 있다.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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