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에 미국의 젊은 연극제인 ‘휴마나 페스티벌’에서 초연, 그 독특한 형식과 내용으로 관객과 비평계에서 동시에 찬사를 받았던 제인 마틴의 대표작 ‘토킹위드(Talking With)’
.
등장인물 모두가 여성이기 때문에 자칫 ‘페미니즘 연극’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이 작품은 페미니즘의 울타리를 벗어나 인간이라면 한때 꿈궜던 희망과 과거에 대한 끊임없는 향수를 이야기하고 있다.
별 볼일 없는 연극 배우로 전락한 여배우의 꿈, 얼굴에 흉터자국이 생기면서 비로소 인생을 알아가는 중년여성의 희망, 인생의 황혼기에 비로소 지나온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노년의 깨달음 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초연 이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되고 있다.
원작의 작품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방식으로 순서가 바뀌기도 하고, 11명의 배우에서부터 3~4명의 배우에 이르기까지 배우의 숫자도 다양해서 그야말로 ‘열려진 연극’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도 11개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단 3명의 여배우가 소화한다.
극단 오늘의 단원인 전영, 송숙희씨와 돼지와 오토바이, 보헤미안 렙소디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한희희씨가 그 중인공으로 각 1인3역 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장면마다 배우들이 얼마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특히 정서나 문화면에서 국내의 실정과는 쉽게 와닿지 않는 부분을 연출을 맡은 김상열씨가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살리면서 국내의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절히 각색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극작가’로 알려진 제인 마틴의 처녀작, 오는 18일부터 국내팬들을 만나게 된다.
공연은 5월18일~6월26일까지 대학로 인켈아트홀 2관에서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4시30분. 7시30분, 일요일과 공휴일은 3시,6시에 각각 공연된다.(일반 2만원/대학생 1만5000원/청소년 1만원)
문의:02-74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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