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과 함께 즐기는 세시풍속 ‘단오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23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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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공원서 28일 ‘한마당 축제’ 개최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민속 세시풍속일인 단오(음력 5월5일)를 앞두고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영등포공원에서 ‘영등포단오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 열리는 영등포문화원 주관의 단오 행사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각종 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단오 행사는 영등포공원 행사장 곳곳에서 민속놀이 마당, 전통풍물재현마당, 민속공연마당, 전시마당, 구민참여마당, 장터마당 등 주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보고·체험하는 민속 문화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먼저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전통씨름 경연을 통한 씨름왕 선발대회, 그네뛰기, 활쏘기왕·닭싸움왕 선발, 물지게지기, 물동이 이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창포머리감기 등이 진행되며 ▲떡메치기, 널뛰기가 열리는 전통풍물 재현마당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각설이 공연도 열린다. 또한 ▲민속공연마당에서는 문화원 공연팀의 다양한 민속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지며 ▲전시마당에서는 대북·장고·사물북·징·꽹가리·소고 등 전통 북과 장식용 소품이 전시되며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우표도 전시된다.

또 짚 문화 코너도 마련돼 짚을 이용한 생활용품이 전시되며 짚신, 멍석, 빗자루 등 짚 용품 제작이 현장에서 이뤄진다.

아울러 ▲구민참여마당에서는 종이·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구슬공예, 리본 만들기, 연 만들기, 전통 팔씨름 체험, 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유치원생, 초·중등학생이 참가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계승하기 위한 단오풍속도 그리기 대회와 전국 사진애호가들의 사진 촬영대회와 행사장을 찾은 할아버지·할머니를 위해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행사와 희망가정에 가훈을 무료로 써 드리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구 관계자는 “토요일 오후 자녀들의 손을 잡고 단오한마당축제에 오셔서 부모님들은 우리의 전통 문화를 추억하고 자녀들은 우리의 민속 문화를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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