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손잡고 동심의 세계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01 19: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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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문화회관서 오늘부터 ‘그림으로 읽는…’展 개최 “신기하고 놀라운 환타지 속으로~ 쏘~옥!!” 서울 서대문문화회관 1층 갤러리에서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엄마랑 아빠랑 그림으로 읽는 동화이야기’ 전시회가 열린다. 1일 서대문문화회관에 따르면 ‘엄마랑 아빠랑 그림으로 읽는 동화이야기’는 작품을 통해 순수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는 김선진, 이유미, 조수진 3명의 동화 그림 작가들이 참여해 같은 주제를 놓고 서로 다른 색깔의 그림을 보여주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얼음공주’, ‘피터팬’, ‘백조의 호수’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명작 동화 속 그림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따뜻한 감정을 주는 유화,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표현된 동화 일러스트 40여점이 전시되고, 참여한 작가들의 그림이 담긴 다양한 동화책 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된 각각의 작품들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어린이들은 그림 감상과 함께 동화책을 읽음으로써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한지를 이용해 붙이거나 물감에 먹을 섞어 표현한 동양적인 분위기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작가들은 어린시절 경험했던 기쁨과 슬픔, 두려움, 환상 등 행복했던 어린시절의 일부를 동화그림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이처럼 갤러리는 전시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독서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요즘 우리 아이들은 치열한 교육활동, 자극적인 비디오게임, 현란한 매체 속에 노출되어 있어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동화를 멀리하고 바비인형과 만화주인공에 열광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잃어가고 있는 순수함과 꿈을 다시 찾아주고자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강현숙 기자 db6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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