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미술과 놀아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08 19: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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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미술과 놀이-펀스터즈’ 展 예술의전당서 21까지 개최 즐거움과 놀이를 즐기는 23명의 미술가들이 모여 상상과 기쁨의 공간으로 관객들을 안내하고 있는 ‘2005 미술과 놀이-펀스터즈(Art and Playing - Funsters)’ 전시회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과 경기 고양문화재단 어울림미술관에서 동시에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유희와 놀이적 요소를 주제로 한 회화, 조각, 설치, 영상미술 등 1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인터랙티브 미디어의 세계’, ‘오브제를 이용한 심리적인 놀이’, ‘시각적 유희’ 등 3개 주제로 구분돼 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의 세계’ 전시실은 컴퓨터, 영상 등의 미디어를 미술재료로 활용해 관객들이 직접 작동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거리의 악사들의 연주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율동을 덧붙인 유희적 체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또 바(bar)에서 메뉴를 주문하듯 미술가를 선택하면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벌이는 작품 ‘쿤스트바(The Kunstbar)’는 현대미술의 즐거운 체험을 경험케 한다.

‘오브제를 이용한 심리적인 놀이’에서는 거울에 비춘 자신을 보며 자기연출과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관객 스스로 놀이의 도구가 되는 것으로 거울에 스티커를 부착시켜 자신의 모습을 맞춰보는 놀이 등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또 진자운동을 이용한 작품감상을 통해 참가 관객들이 직접 작품을 완성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과자봉지를 이용해 만든 휴식공간과 한복 공단 느낌의 색동천으로 오브제를 싸고 기워서 제작된 작품을 실제로 착용해 볼 수도 있다.

‘시각적 유희’에서는 시각적 움직임을 주는 동양화, 화려한 네온과 홀로그램으로 꾸며진 판화 등의 댜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발광체를 이용한 검푸른 전시공간에서는 신비로운 밤의 이미지와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도자기로 만든 꽃잎과 불가사리에서 점멸되는 조명, 눈 모양의 스테인리스 거미조각, 사람의 얼굴을 픽셀단위 등으로 해석한 조각작품 등 전통적인 미술 소재인 인체를 이용한 다채로운 시각적 즐거움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4 전시실과 고양문화재단 어울림미술관 1~2 전시실에서 각각 오는 21일과 28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고양 031-960-9730 (www.artgy.or.kr)
서울 02-580-1515~1517 (www.s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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