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런 포도 ‘주렁주렁’가족사랑은 ‘송알송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04 19: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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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북변주차장서 ‘김포 포도축제’ 경기도 김포 포도재배 농가의 축제 한마당인 ‘제8회 김포 포도 축제’가 오는 9일부터 개최된다.

4일 김포시(시장 김동식)에 따르면 한강하류의 비옥한 토질과 서해의 바닷바람으로 자라온 김포 포도는 김포시민들의 대표적인 가을 먹거리다.

오는 9일과 10일 김포시내 북변공영 주차장에서 이틀간 치러지는 이 행사에는 푸짐한 먹거리와 놀거리, 볼거리 등이 준비돼 있다.

먹거리는 김포 관내 974농가 중에서 선발된 40여 농가에서 공급되는 캠벨어리 등의 포도가 일반 소매가격보다 20~30% 싸게 공급된다.

지난해 직거래 총 판매 금액이 1억원이나 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또한 김포청년 양돈연구회에서는 와인주물럭과 와인포크 시식회를 열고 돼지고기를 일반 소매가격보다 20~30% 싸게 판매한다.

아울러 포도를 주원료한 포도주와 포도가공품, 와인포크 시식회를 한다.

이밖에도 포도카페, 파전, 부침, 묵 등의 향토음식이 판매된다.

놀거리는 개그맨 김정열씨가 사회를 보는 인기 연예인 초청 음악회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시민 장기자랑, 품바공연, OX퀴즈, 포도알 멀리 보내기, 포도알 높이 쌓기, 포도송이 무게 맞추기 등 흥겨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볼거리는 70여점의 포도 전시를 비롯 포도를 이용한 포도주 등의 가공품, 희귀곤충, 포도를 이용한 염색, 국내외 농산물의 비교전시 등 둘러보는 시민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도와 포도즙, 포도주, 포도쨈 등과 쌀, 배, 버섯 꽃, 고추 오이, 토마토, 호박 등의 각종 농산물도 값 싸게 공급된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김포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포도의 품질 향상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기술지원과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특히 비가림재배시설에서 재배된 포도는 농약을 적게 사용해 일반 포도보다 20~30%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1만 김포시민이 즐겁게 김포 포도를 맛 볼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 농가와 연계한 포도수확체험 행사, 포도주 담그기 행사 등을 적극 개최해 김포 포도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 한편 재배기술 등의 기술지원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구봉회기자 kb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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