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예술 살아 숨쉬는 전통 맛의 향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26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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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운현궁서 내달 6일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대장금의 장금이가 돌아와 음식을 만들었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를 운현궁에서 개최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궁중음식 축제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구를 전통 음식문화를 보존하고 가꾸는 지역으로 널리 알리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마련됐다.

이번 축제행사는 궁중음식 임금님 수라상, 계절별 사대부가 옛 음식 재현, 드라마 대장금에서 나왔던 궁중음식 등이 전시된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새떡·꽃떡·꽃 절편 만들기, 사대부가의 간식 만들기, 영조 임금의 생신상 시연회, 향음주례 배우기, 강강수월래 재현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무료로 입장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행사 첫날(10월6일) 메인무대에서는 전통예술공연(부채춤 공연), 어가행렬, 영조임금의 청계천 행사 시연회, 향음 주례 배우기 등 무대 시연회가 펼쳐지고 체험행사로 청계천 상징 떡 만들기, 어린이 대상 꽃 떡 만들기, 외국인 대상 꽃 절편 만들기, 사대부가의 간식 만들기, 학생들의 고치떡 만들기, 1700년대 전통의상 가장 행렬, 청계천 놀이 문화 재현 강강수월래 등의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튿날(10월7일) 축제에는 사대부가의 봄·여름·가을·겨울 9첩 반상차림, 명절 차례상, 혼례음식, 떡, 한과, 전통주, 전통음청류 등을 전시하고 궁중 다례(茶禮) 시연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선보이게 된다.

마지막 날(10월8일)에는 임금님 탕평채 시연회, 1700년대의 함받이 시연회, 향음주례 배우기, 청계천 상징 새떡 만들기, 외국인 꽃 절편 만들기, 사대부가의 간식 만들기, 영조임금의 청계천 행사 시연회, 강강수월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구 관계자는 “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해 궁중음식 12첩 수라상, 대장금에 나오는 궁중음식, 한국의 전통음식 등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는 행사에 많은 시민과 주한외국인 대상 떡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져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구에서는 이 궁중 전통음식 축제를 지속적으로 정례화 된 축제로 키워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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