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어울림마당’ 23일 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0-17 19: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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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공과大서 5천여명 참여해 축구대회등 실시 외국인근로자 어울림마당행사가 오는 23일 경기도 안산공과대학에서 외국인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13일 안산시 생활체육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에 수많은 외국인근로자가 함께 살고 있음을 인식하고, 외국인근로자 또한 하나의 문화적 주체임을 드러내어 21세기 다문화 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사기진작 및 한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행사는 안산시 생활체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국가별 축구대회(15개국 16개팀), 농구경기 (2개국 4팀)가 진행되며, 아리랑국제방송이 진행하는 호스트패밀리결연식 및 어울림콘서트와 안산시 및 안산 민예총에서 주관하는 보조무대, 문화·음식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별 축구대회의 경기방식은 4개조로 편성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1, 2, 3위 우승기와 시상금으로 1위는 300만원, 2위는 150만원, 3위 70만원, 등이고 그 외는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아리랑 국제방송에서 추진하는 호스트패밀리 결연식은 내·외국인 30쌍이 결연을 맺어 외국인 근로자를 후원할 수 있는 행사로써 국회의원, 사회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진행된다.

어울림콘서트는 1부에서 유니 등 국내 유명가수 5명과 외국인 근로자 4명이 노래공연을 하고, 2부에서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해외 현지 초청가수와 외국인 근로자들의 민속공연으로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B-boy의 댄스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국민고충처리 위원회에서는 전문상담관 4명과 변호사, 노무사 등 6명이 나와 외국인근로자들의 어려움과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안산시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에서 각 2개의 부스에서 무료 진료를 할 예정이다.

국가별 문화공연은 전시와 공연으로 나눠 12개의 부스에는 각 나라의 전통민속품을 전시하고 악기 등을 시연하게 되며, 민속공연 무대를 별도로 구성해 다양한 민속춤을 선보이게 된다.

/안산=홍승호기자 h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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