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교사 채용 학생들 인성교육에 힘쓸 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11-10 19: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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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外高 전병두 이사장 인터뷰 특목고 입시를 앞두고 중 3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수지, 분당, 일산, 용인에 이어 김포에도 외국어 고등학교가 들어서는데 이는 경기, 인천 지역의 학부모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시민일보는 김포 외국어 고등학교의 설립자 전병두 이사장과 부인 한수영씨를 만나 특목고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다음은 전 이사장과 부인 함씨와의 일문일답이다.

-입학 설명회를 할 때 직접 가 보았는데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했고, 김포 외고 개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김포 외고를 설립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전= 나는 전쟁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의 손에 의해 자라났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중학교 과정밖에 마칠 수가 없었다. 어릴 때부터 학교를 짓고 싶었다.
▲한= 남편은 데이트를 할 때도 돈을 쓰지 않았다. 남들이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근사하게 식사를 할 때 우리는 설렁탕 한 그릇으로 만족했다. 결혼 후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모았는데도 늘 아끼고 돈을 쓰지 않았다. 남편의 꿈이 학교를 세우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해하게 됐다. 돈은 가치 있게 써야 한다는 남편의 생각에 동감한다.

-김포 외고를 설립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전= 우수한 교사진이다. 20명의 교사를 모집하는데 700명이 넘게 응시를 했다. 박사, 석사 학위 소지자들도 었다. 그 중에서 선발된 교사들이기 때문에 실력 있는 훌륭한 교사들이라고 자부한다.
▲한=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된 사람을 키워내는데 주력할 것이다.

-이사장께서 록스 기계라는 사업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전= 처음에는 경기상사로 시작했다. 19살 때 청계천에 기계 공구상을 열어 사업을 시작한지 35년이 되었다. 25살이 넘으니까 일이 잘 풀렸다. 1970년대 여의도, 강남지역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일었는데 파이프 머신을 수입해서 납품하다가 국산을 개발해서 사업이 크게 성공했다. 2000년에 김포 스파월드를 지었다.

-김포 외고를 설립하면서 꿈을 실현하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전= 기숙사 시설을 완비한 대안 중학교나 김포 영어 마을을 짓고 싶다.

-김포 외고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전= 성실하게 노력하면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한= 나라를 사랑하고 공부도 잘하고 예의 바르고 인격을 갖춘 참다운 인재를 양성하는 김포외고가 되도록 힘쓸 것이다.

/ 인터뷰=고은별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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