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 빨래로 시원하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07 1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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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 오는 14일까지 연장공연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작사·극본상을 수상한 ‘골목골목 뮤지컬 빨래'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연장공연된다.

‘골목골목 뮤지컬 빨래'는 답답하고 서러운 마음을 ‘빨래'로 풀어내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미 대학로에 입성하자마자 뮤지컬 마니아들과 뮤지컬 배우, 관계자들이 먼저 주목한 바 있으며, 일상적인 소재를 진솔하게 풀어낸 탄탄한 대사와 노래는 ‘한국창작뮤지컬이 나아가야 할 이야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따뜻한 라이브 연주와 재치있고 대중적이며 일상적인 단어들로 구성된 노래가 짜임새 있게 얽혀 작품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감독 한정림이 새로 동참해 음악적 살을 붙여 한층 더 뮤지컬로서의 장점을 보강했고, 풍성하고 감미로운 피아노, 더블베이스, 오보에, 기타 등의 악기 연주가 극의 진실성을 더한다.

또한 골목길의 정겨움이 살아있는 무대 뿐만 아니라 하늘과 가까운 옥상, 허름한 단칸방 풍경, 세련된 서점 등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변신하는 무대장치, 조연들의 1인 다역 연기, 아기자기한 춤, 야무진 노래 또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문의 (02-762-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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