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시청률 채찍 삼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01 2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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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 주인공 ‘달재’ “몽타주가 안 되니까 맨날 떨어지고 다쳐요`
SBS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의 주인공 달재(이문식)는 매회 넘어지고 다친다. 1회에서는 새알을 구하기 위해, 2회에서는 수정(박선영)의 날아간 대본을 찾기 위해서다. 최근 촬영에서도 선반에 얼굴을 부딪혀 이마에 긁힌 자국이 남아 있었다.

매회 몸을 던지는 달재. 몸도 힘들겠지만 마음은 더 힘들 것 같다. 1회 8.3%의 시작으로 2회 7.7%로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전국)이 나왔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1의 ‘특집 2006 지방선거후보방송연설`이 10.4%가 나온 것보다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드라마보다 선거에 관심이 많아 생긴 일이라면 위안이라도 됐겠지만 MBC의 ‘주몽`이 기록한 28.7%라는 수치를 보면 저절로 한숨을 쉬게 된다.

‘주몽`에 달재는 안 되는 걸까? 이문식은 “주몽이 뭔가 어필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청률이 높은 것 같다`면서도 “시청률을 위해 코미디 부분을 강화시키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달재는 어눌하고 어딘가 모자른듯 보이는 인물인데 애드리브를 하면 어색해 질 것 같아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를 하려 한다`며 “재미위주로 편승하다 보면 드라마 줄거리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 기본적인 드라마로 가져가기로 제작진과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청률에 연연해하지 말라는 시청자들의 채찍질인 것 같다`며 “첫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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