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드라마 한국서 제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8 19: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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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만든 올리브나인서 ‘제이슨 리’ 일대기 다뤄 100억원을 투입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가 한국에서 제작된다.

‘주몽’, ‘황진이’를 제작한 올리브나인이 드라마 ‘자이언트’(가제)를 만든다고 8일 밝혔다.

‘제1공화국’과 ‘땅’ 등 리얼리즘 드라마의 지평을 연 방송작가 고 김기팔의 유작 ‘제이슨 리’를 원작으로 한다.

1920~30년대 미국 시카고를 무대로 활동한 마피아 알 카포네 조직의 보스 중 한 명이자, 당대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후견자이기도 했던 제이슨 리(한국명 이장손)의 일대기를 그린다. 20부작으로 제작되며, 2008년 상반기 방송 목표다.

‘다모’와 ‘주몽’ 등을 집필한 작가 정형수씨가 극본을 집필할 예정이다.

올리브나인에 따르면 100% 사전 제작되며, 미국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다.

한국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원작회사(지피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올리브나인)를 중심으로 투자사와 미국 현지 프로덕션까지 참여하는 공동 ‘제작위원회’를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설립한다.

향후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제작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와 참여주체들의 윈-윈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선진화 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나인 관계자는 “마피아 보스로 활동하며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까지 영향을 끼쳤던 제이슨 리에 대한 관심이 미국에서도 상당히 높다. KT의 출자 이후 이뤄지는 올리브나인의 첫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철저한 기획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위원회’는 ‘자이언트’의 스태프들을 국내 최고로 구성한다. 이미 한류 스타들이 출연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미국시장 진출에 가장 적합한 배우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올리브나인은 ‘자이언트’ 외에 태원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으로 ‘명가의 후예’를 독립(사전) 제작으로 착수한 상태다.

SBS드라마플러스에서 방송 예정인 한·일 합작 4부작 ‘커플브레이커’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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