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농기센터 앞에 '흉물 모래야적장'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3-27 04: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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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발생되는 소음ㆍ분진으로 교육에 지장
거듭되는 허가 취소 민원요청에도 당국 뒷짐


[구미=박병상 기자] 경북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입구에 있는 모래 야적장이 산더미처럼 쌓인 모래와 가림막 시설부족으로 인해 공공기관의 도시미관에 상반되게 흉물이 되어가고 있다.

이곳은 경북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 901-14번지 농지에 시에서 2015년에 개발행위허가로 모래야적장 허가를 받아 최근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에 대한 농가지원과 농업품종개량 및 농업인들의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수시적인 교육도 병행하고 있어 최초 이곳에 모래야적장 허가가 부여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었다.

지난 모래야적장 운영 중에도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농업인들은 농업교육 수업 중에 수시로 발생되는 모래야적장의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본보 기자는 이곳에 최초 허가가 난 이후 농업센터 책임자인 담당소장에게 모래야적장의 허가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에 허가 취소 요청을 해 농업인들의 편의를 우선하고 공공기관의 입구가 도시미관이 크게 훼손된다고 해 허가가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두 번의 담당소장이 바뀌는 동안 변함없이 모래야적장은 운영이 됐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구미시농업기술센터와 이곳을 이용하는 농업인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현재는 산더미처럼 쌓인 모래와 일부 그물망 가림막은 바람에 찢겨져 나가 없어진 지 오래됐고 외벽에 설치돼야 하는 휀스 가림막도 기울어져 있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은 하루에 두 번 이곳을 출ㆍ퇴근하는 바로 앞에 보여지는 도시미관이 훼손되고 흉물에 가까운 모래야적장이 본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보고도 뭇 본걸로 무시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야적장이 도시미관과 방문객이 주를 이루는 농업인들의 방문에 불편이 초래된다면 구미시에 모래야적 허가 반려나 시설개선 건의로 이어져 적절한 조치와 농업인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우선이 돼야 한다.

구미시는 이곳에 2015년 A실업에서 허가받아 2017년 9월 재사용 연장 허가로 이어져 오는 4월경 연장 허가가 만료되고 재사용 연장 허가 시에는 1년 추가 연장 허가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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