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여성정책이 필요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0 18: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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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상 미 (정치행정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은 매년 3월8일로,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기 위해 독일의 노동운동 지도자 클라라 체트킨(Clara Zetkin)이 제창해 지정된 날이다.

지난 8일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이를 기념하기위한 크고 작은 다양한 축제들이 열렸다.

이날 한국에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여성연대 등 전국의 167개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세계여성의 날 100년 3.8여성축제 조직위원회’가 서울시청광장 등에서 ‘여성 새로운 공동체 세상을 열자’는 슬로건 아래 ‘세계여성의 날 100년 3.8여성축제’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0여명의 여성들은 ‘여성세상을 열다’ ‘여성행동하다’ 등 4개의 주제가 담긴 테마 카퍼레이드 행렬과 함께 유관순기념관을 출발해 청계천광장 일대 등을 행진하는 테마 카퍼레이드를 펼치며 공동체 사회에 대한 희망을 표현하고 자매애와 연대를 다졌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도 ‘여성이 행복한 도시 건설'을 표명하며 각종 여성관련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여성들이 다양한 사회활동을 적극 펼칠 수 있는 성차별 없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자치구 최초로 구청내 직장어린이집 및 모유유축실 설치로 화제가 됐던 송파구는 국내 최초로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집 건립, 수영장 생리 할인, 남자화장실에 아기기저귀갈이대 설치, 여자화장실에 핸드백거치대 설치, 여성을 위한 취업·창업박람회 개최, 양성평등 조례제정, 성인지교육 등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정책들을 잇달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송파 다둥이 안심보험을 선보인 송파구는 만남부터 출산, 양육까지 책임지는 강력한 저출산 대책에 나섰다. 또 올 한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취업, 창업 등 여성 일자리 확대와 여성의 평생 직업 능력 개발에 전력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내 사업자 수요에 맞춘 저소득 여성 취업교육은 물론 여성창업보육실을 통한 창업융자금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결혼이민여성의 취업을 위한 요리, 양재, 컴퓨터교실도 연중 계속된다. 사회적인 고령화에 맞춰 여성의 평생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여성아카데미 운영 및 여성능력개발 강좌도 확대된다.

아울러 성동구는 여성의 역량 및 복지, 인권을 강화하기 위한 ‘2008년 여성정책'을 수립, 공무원 성인지 체계화, 여성 보건 의료 서비스 증진 및 여성복지 서비스 강화, 여성 결혼이민자의 사회 통합 지원 등 각 부서별로 16건의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구의 각종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이 40% 이상 참여해야하는 의무조항도 만들었다.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비정규직 차별, 이주여성에 대한 차별, 여성 장애인 고용할당제 등의 차별 속에서 노동조건 개선 및 권리 신장을 요구하고 있다. 각 자치구가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위해 펼치고 있는 여성관련 정책들이 꾸준히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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