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저소득층 노인의 건강을 책임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2 17: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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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재 호 (정치행정부)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일이다. 특히 노인들 같은 경우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저소득층 노인들은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저소득층 노인들의 건강문제의 해결책을 고민하던 끝에 나온 것이 서울 성북구가 추진하는 ‘건강마을 만들기’이다.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은 건강이란 우리가 살고 일하는 일상생활 영역 안에서 만들어 지기 때문에 건강증진활동은 우리가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사회 등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운동이다.
구는 지난해 월곡2동(구 상월곡동)을 건강도시 시범 동네로 선정했는데 구가 언덕길이 많고 인구 1만1000여명 중 60세 이상 노인이 1600명에 달하는 이곳을 선정한 이유는 노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이 되면 어린이나 여성 등 모두에게 건강한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구는 월곡2동에 건강마을 만들기의 첫 번째 조치로 노인들의 낙상 예방을 위해 가파른 계단에 미끄럼 방지턱을 만들었다.

또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간호사가 노인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경로당에 개인휴대단말기를 설치하고 경로당을 찾은 노인들이 주치의에게 자신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의사에게 건강진단을 받는 ‘U 헬스케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U 헬스케어’ 시스템은 저소득 계층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점과 지속적인 환자 관리로 질병을 예방·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 현재의 운영 결과보다는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아울러 주민자치센터, 경로당에 노인전용 체조 보급과 영양, 치매예방 등 건강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노인들에게 알맞은 스트레칭 기구나 관절 강화훈련을 할 수 있는 각종 기구를 설치한 건강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달 18일 성북구가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으로부터 ‘건강도시를 향한 민관 협력 체계부문’에서 혁신수행상 수상 도시로 결정됐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구는 ‘건강도시 사업의 중심은 주민’이라는 대원칙 아래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이 저소득층 노인들의 모든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구의 이번 사업으로 저소득층 노인의 건강증진이 이뤄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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