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등 오피스텔 新전성시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18 1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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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여만에 평균 10.9% 껑충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오피스텔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전월세 등의 임대용으로 알려지면서 사실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부동산 상품으로 인식됐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7년 1월부터 올해 5월 16일 현재까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을 조사한 결과 평균 10.9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평균 1.18% 떨어진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지역별로 중동과 분당에서 각각 13.97%와 13.82%가 오르면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평촌은 10.76%, 일산과 산본도 6.14%와 1.2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동신도시는 중동에서만 15.39%나 올랐다. 이런 상승세는 위브더스테이트가 주도했다. 2007년 9월 입주한 오피스텔로 1000가구 넘는 대단지며 브랜드가 있다 보니 웃돈 상승이 크다. 211m2의 경우 분양가가 9억6천만원 이었지만 현재 웃돈만 6억이 붙은 상태다.

105m2도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1억이상 웃돈이 올랐다. 이렇게 웃돈이 붙어도 거래가 된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분당은 구미동(21.21%), 정자동(18.65%), 수내동(12.98%), 서현동(12.15%), 야탑동(10.51%) 순으로 올랐다. 아파트 보다 저렴하고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보니 수요가 몰렸다.

일산은 장항동(9.92%)과 백석동(0.09%)에서 올랐다. 특히 장항동에서 오름폭이 큰 것은 MBC방송제작센터와 관련이 있다. 올초부터 입주에 들어간 MBC방송제작센터는 인근으로 방송 외주업체 들이 들어오면서 수요가 늘었다.

여기에 소액투자처로 저렴한 물건을 찾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현재 장항동은 수요에 비해 매물이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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