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 작년 반토막… 누계실적은 29% 늘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8 1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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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만521가구 예정 이번 달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전국에서 모두 2만806가구 분양돼 지난해 5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8년 5월 공동주택 분양실적 및 6월 계획’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모두 2만806가구의 공동주택이 분양됐다. 이는 분양실적이 4만154가구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 감소한 실적이다. 수도권에서도 이달 1만3734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5월의 1만7662가구에 비해 22% 감소했다.

그동안 전년도에 비해 증가 추세를 보였던 분양규모가 이달에는 이처럼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분양가상한제 등을 앞두고 5월에 분양물량이 늘어 상대적으로 올해 물량이 줄어들게 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5∼6월 분양물량이 평균보다 높았던 것은 지난해 9월 주택법 개정·시행을 앞두고 분양가상한제 및 청약가점제를 적용받지 않기 위한 원인 때문”이라고 전했다.


◆수도권 누계실적 53%↑
올해 들어 이달까지 누계 분양실적은 11만562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9421가구에 비해 29% 증가했으며, 수도권 누계실적은 6만104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9858가구보다 53% 늘었다.

지역별로는 이달 수도권 중 경기도에서 8384가구, 서울에서 4658가구가 분양됐다. 또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만2114가구, 임대주택이 6485가구, 재건축·재개발 조합주택 등이 2207가구를 차지했다.


◆내달 수도권 1만7552가구
한편, 국토부는 주택업계가 제출한 자료를 취합한 결과 다음달 중 총 3만5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7552가구, 비수도권이 1만2969가 분양될 예정이며,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2만1212가구, 임대주택이 4979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4330가구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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