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은 과천 재건축 아파트 낙폭이 커지면서 올 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재건축 시장 침체에 따른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금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7%, 신도시 -0.01%, 경기 -0.03%, 인천 0.11%로 나타나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재건축은 서울과 경기 각각 0.20%, 0.21% 하락해 지난 주 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서울= 서울은 강북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강남 아파트값 하락폭은 커졌다. 구별로는 금천구(0.50%), 강북구(0.45%), 서대문구(0.35%), 구로구(0.34%), 성북구(0.32%), 중랑구(0.28%), 도봉구(0.26%) 등이 올랐다.
금천구는 광명 소하지구 일대가 최근 주목을 받으면서 동반 상승했다. 소하지구 보다 가격이 저렴해 매물 소화가 빠르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가격 상승세 또한 소형에서 대형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
강동구(-0.82%), 송파구(-0.12%), 강남구(-0.09%), 서초구(-0.04%)는 내림세를 유지했다.
과잉공급 조짐이 일고 있는 데다 최근 청와대에서 종부세 완화 불가론을 내세운 뒤 거래 시장이 더욱 침체됐다.
특히 강동구는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무려 4배 이상 커지는 등, 연이어 터지는 악재로 재건축 매물이 갈수록 쌓여만 가고 있다. 강남구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개별단지로는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9㎡(18평형)는 2500만원 하락한 6억~6억3000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49㎡(15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9억6000만~9억9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신도시·경기= 신도시는 분당이 0.05% 하락하면서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85㎡(26평형)는 4억3000만~5억1000만원 선으로 한 주 동안 1750만원 하락했다.
경기는 올 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0.9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연초 이후 주간변동률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불발로 실망매물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래미안3단지 입주를 2개월 남짓 앞두고 있어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별양동 주공6단지 89㎡(27평형)는 2500만원 하락한 9억3000만~10억원 선. 그 밖에 의왕시(-0.09%), 용인시(-0.08%)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의정부시(0.97%), 부천시(0.30%), 파주시(0.26%), 동두천시(0.23%), 여주군(0.21%), 고양시(0.20%) 등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름폭은 대체로 둔화됐다. 뉴타운 개발이 한창인 의정부, 부천 일대가 호가 강세다. 개별단지로는 의정부시 녹양동 대림 79㎡(24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부천시 괴안동 중앙하이츠 72㎡(22평형)는 750만원 오른 1억55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인천= 인천은 동구(0.36%), 계양구(0.15%), 남구(0.15%), 서구(0.15%) 순으로 상승했다. 송현동 일대가 이달 말까지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될 전망이어서 인근 단지가 특히 많이 올랐다. 송현주공 89㎡(27평형)는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1500만원 선에 거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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