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매가 주춤, 분양가 껑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3 19: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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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 1280만원… 작년보다 24.2% 급등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올 상반기 분양가격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전국에서 2008년 상반기 분양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280만원으로 2007년(1031만원)에 비해 24.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내집 마련 부담이 더욱 커진 셈이다.

특히 2008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91% 상승해 지난해 상반기(0.17%)보다 0.74%p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올라 기존 아파트값 상승폭을 훨씬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상반기 대비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지역은 부산으로 한해 동안 38.8%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경남(38.4%) > 광주(35.1%) > 대구(33.9%) 순이다. 반면 분양가가 떨어진 지역도 있다. 인천은 2007년 상반기 3.3당 평균분양가가 1386만원에 달했지만 2008년 상반기에는 평균 1039만원으로 25%나 감소했다.

2007년 상반기에는 인천 송도와 남구에 고급아파트가 주로 분양하면서 평균분양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2008년 들어서는 경제자유구역 내에 중소형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평균분양가가 크게 하락한 것이 주요 이유로 풀이된다.

서울지역은 3.3㎡당 평균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1905만원을 기록해 서울지역에서 109㎡형 아파트 한 채를 분양 받는데 평균 6억286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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