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노조에 따르면 한 사무총장은 전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 사무총장실에서 회의를 진행하던 중 “XXXX야”, “X같은 XX야”, “꺼져” 등의 욕설을 했다. 폭언 대상이 된 당직자는 당 대표 일정관리를 담당한 박모 팀장으로 현재 사표를 내고 잠적한 상황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욕설 폭언이 잘한 일은 아니지만 당 대표 일정 당무를 진행하는 당직자가 사무총장에 사전 보고를 하지 않은 것도 결코 가벼운 문제는 아니다"라며 "너무도 당연한 사무총장에 대한 보고를 생략한 문제점과 특히 중요한 당 대표 일정을 하필 자갈치 시장 휴무일에 잡아 빈축을 자초한 부주의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일이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그동안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의원들 못지않게 당직자들의 고생이 많았고 심지어 몇몇은 민주당으로 부터 고발까지 당한 상태"라면서 "한 사무총장이 좀 더 세심하게 당직자들을 배려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당 노조 사무처는 전날 “한선교 사무총장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하고 회의 참석자를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인 행태를 저질렀다”며 당 윤리위 회부와 거취표명을 요구했다.
이어 “한국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문재인 좌파독재를 막고 날치기 패스트트랙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하나 되어 온몸을 던져왔다”며 “전 당원의 투쟁이 연일 계속되고 모든 사무처 당직자들이 헌신적으로 근무하는 이 시점에 사무총장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말살적 욕설과 비민주적인 회의 진행으로 사무처 당직자의 기본적인 자존심과 인격을 짓밟았다”고 거듭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 사무총장은 같은 날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노조의 반응은 더 거세지는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날 KBS TV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한 같은 당 홍문종 의원은 " 자갈치 시장은 휴무였는데 왜 찾아가셨답니까?"는 사회자 질문에 대해 "만약에 자갈치 시장이 열렸으면 (정치행사로) 난장판이 됐을 것이고 (영업에 방해된다고) 상인들한테 욕을 많이 먹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아마 쉬고 있을 때 자갈치 시장을 찾아가 부산을 상징하는 의미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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