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궐 선거 경남 양산 지역에 출마하는 김양수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박희태 대표의 출마선언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김양수 전 의원은 13일 오전 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 “박희태 대표님께서 이번 양산 출마하실 때 당내 화합을 모토로 했는데, 이번 대표님의 양산 출마로 인해 오히려 당내 갈등이 현실적으로 덧붙어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박 대표님은 큰 정치인들이 많이 없는 이런 때에 우리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치 원로나 국민으로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타깝다”며 “뒤에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역할로도 충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치 일선에 젊은 분들과 같이 뛴다는 것이 모양새가 맞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남 양산 지역에 대해 “일부 언론이나 일부 의원님들께서 양산의 속성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해 같은 서부 경남은 아무래도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인데 양산은 경남 전체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역동적인 곳”이라며 “이 곳은 한나라당 후보들이 단 한 번도 마음 놓고 당선된 곳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남 양산의 지역사정이 중앙정치나 중앙 언론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게 김 전 의원의 주장이다.
김 전 의원은 “이런 지역적 속성이 반영이 안 된 그 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는, 지역 민심을 반영하는, 또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그런 공천이 이번에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희태 대표가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그는 “현실적으로 무시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양산은 양산만의 문제가 있는 것이고 양산 공천에서 지역민만의 문제가 아니고 정국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투명하고 합리적 공천이 안 됐을 때에는 바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공천 쇄신과 혁명이 동시에 일어나야 될 곳이 양산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천이 안 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한 얘기”라며 “전혀 그럴 일이 없기 때문에 거기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 갈 경우엔 끝까지 간다는 건 확실하게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