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 잘하고 있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16 19: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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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戰 활약에 만족감 표시 "박지성은 잘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이 박지성(28. 맨유)이 보여준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퍼거슨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은 아쉽지만 우리 팀에는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2009~2010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버밍엄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009~201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맨유는 지난 6월,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기면서 공격력과 미드필드진에 큰 손실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 휩싸였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견해는 달랐다. 그는 "호날두는 여전히 세계 최고다. 좋은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며 선수들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맨유는 팀을 떠난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25. 맨시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이클 오웬(30), 안토니오 발렌시아(24), 가브리엘 오베르탕(20) 등을 영입했다.

퍼거슨 감독은 "발렌시아는 팀을 옮긴 후 잘해주고 있다. 또 박지성은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쳤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의 골들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들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나니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퍼거슨 감독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은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다. 그들은 모두 발전하고 있고 올 시즌 모두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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