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출신 차기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는 31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문화방송 경영진들의 보고회를 통해 과거 1년 6개월 동안 경영진들이 얼마나 부실하게 운영했는지를 알게 됐다”며 “회사를 맡은 이사로서 최소한의 책임 의식을 보여주지 못했고 권한도 행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엄 사장님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지난 1년 6개월 동안 경영 행태를 한 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먼저 지난 광우병 사태와 관련, MBC가 단 한 차례의 공식적인 이사회도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방송사가 방송 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고 시청자 사과를 두 번이나 한 사안인데 당연히 이사회를 열었어야 했다”며 “한 번도 아니고 계속 재발생 해서 두 번이나 사과 방송하고 그러면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환 이사는 엄기영 사장의 지난 방문진 업무보고 당시 ‘방송 공정성 확보’ 및 ‘노조 경영권 침해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지금까지의 상황이 이렇고 구두에 그치는 상황이라면 과연 신뢰가 금방 생기겠는가 하는 점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동안의 모습을 볼 때 엄기영 사장의 ‘방송 공정성 확보’와 ‘노조 경영권 침해 문제 해결’은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차기환 이사는 “방안을 낸다고 해도 물론 방안을 실천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을 실행할 만한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 행동이 따라줄까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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