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접경지역공동관리위원회 구성해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09-09-07 15: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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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의원, “남북한 공동으로 정보 공유해야” 지난 6일 민간인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임진강 참사’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이 남북간 접경지역 위기관리를 위한 ‘접경지역공동관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우(경기 연천ㆍ포천)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남북이 공동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을 관리하기 위한 상설 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처럼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통보에 의존하는 시스템에서 탈피해 남북한이 공동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이라며 “공동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정보교류가 활성화됨에 따라 접경지역에서의 자연재난과 우발적인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며 남북간 신뢰구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을 명백하게 밝히고 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의 과실이 드러난다면 관련기관의 책임자는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사고는 군과 민의 연락체계 미비가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을지훈련 연습시 접경지역에서의 재해재난 훈련을 포함시키고 군과 민의 공동재난방지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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